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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코칭 가이드 리뷰, 전문 라이프코치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할 책!

by 내일찾기연구소장 2022. 9. 12.

마음에 남았던 문장


이 책을 통해서 당신은 고객의 행동지침을 발견하고 이를 더욱 발전시키는 방법에 대해 배우게 될 것이다. 그리고 성공과 배움이 전적으로 고객에게 속한 것이 될 수 있도록, 코칭 과정 내내 거의 눈에 띄지 않는 존재가 되는 법에 대해서도 배우게 될 것이다. 당신은 엄격하게 당사자로 하여금 책임을 지게 하고, 좀 더 쉽게 일을 처리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찾게 될 것이다. 당신은 상호 협력적인 코칭이 가치와 목표 설정, 삶의 균형, 자기 관리에 대해 접근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배우게 될 것이다. - p.18

안녕하세요. 라이프에디터입니다.


제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가장 마음에 들기 때문에 저를 소개할 때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는 닉네임은 '라이프에디터'입니다. 과거 수많은 닉네임을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금의 닉네임처럼 높은 만족감을 주는 닉네임은 없었고 동시에 이정도로 직업과 연관이 있는 닉네임을 가진 적이 없었습니다. 라이프에디터라 지은 이유는 저는 '삶'에 대해 관심이 많기 때문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좀 더 멋지고 나다운 삶'을 사는 방법에 관심이 많습니다.

에디터라 하면 보통 편집자를 떠올립니다. 잡지나 글을 편집하는 사람을 떠올리는 경우가 90% 이상입니다. 제 닉네임 라이프에디터 마찬가지로 삶과 편집자의 역할로부터 영감을 받아 지은 닉네임이지만, 여기서 말하는 편집자는 잡지나 신문, 글을 편집하는 사람보다 영화를 편집하는 사람의 성격이 더 강합니다.

저는 지금 라이프코치이자 청소년 진로강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대 내내 진로 선택에 관해 일반적이지 않은 날들을 지나왔고, 그 과정 속에서 다른 사람들은 나와 같은 경험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생각에 생각을 거쳐 진로에 대한 고민은 가능한 어려서부터 하는 것이 좋다는 결론에 이르렀고, 청소년과 성인을 모두 아우르는 사람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 라이프코치라는 직업과 청소년 진로강사라는 직업을 선택했습니다.

이 두 직업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스포트라이트(Spot light)'를 받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주인공보다는 주인공을 돕는 조연에 가까운 역할을 합니다. 없어서는 안될 존재임에도 주인공을 빛내기 위해 보이지 않는 옷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수행하는 사람입니다. 그렇게 함으로 주인공이 옳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이끌고 돕습니다.

영화 편집자라는 직업 역시 그렇습니다. 제가 편집자(에디터)의 직군 중에서도 영화 편집자에 끌린 이유입니다. 보통 잘 만든 영화 하면 배우나 감독을 떠올립니다. 배우의 연기나 감독의 역량 등을 이야기하지 그 외 스태프들을 기억하는 사람은 드뭅니다. 영화를 만드는데 없어서는 안될 존재임에도 말입니다. 특히 영화 편집자는 더욱 그렇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감독과 배우와 함께하면서 호흡을 맞추어 촬영합니다. 또 모든 촬영이 끝난 다음에는 영화가 좀 더 멋져보일 수 있도록 편집합니다. 관객은 볼 수 없는 곳에서 편집자의 손을 거쳐 영화가 탄생하게 됩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멋진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그 모습이 '코치'의 역할과 같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는 삶과 편집자를 연결해 '라이프에디터'라는, 라이프코치로서의 정체성을 담기 위한 닉네임을 만들어냈고 당당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본이 중요하다. 언제나 강조해도 부족한 말.

  
2020년 6월, 한국코치협회 기본 코치자격인 KAC(Korea Associate Coach) 자격을 취득했습니다. 예비 코치에서 전문 코치로서 한걸음 내딛은 셈이었습니다. 24시간의 전문코치교육을 수료하고 50시간 이상의 코칭 실적이 있어야 시험을 치를 수 있는 자격이 생깁니다. 3개월가량 낮에는 본업, 저녁에는 코치 시험 준비를 하면서 정말 바쁘게 살았던 기억이 납니다. 평소 하는 대화와 다른, 익숙하지 않은 코칭 대화법을 사용해야 했으므로 준비하는게 더 어려웠습니다.

그랬던 제가 이제는 KAC 자격보다 한 단계 상위자격인 KPC(Korea Professional Coach) 자격을 취득하고 어엿한 전문코치로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KPC 자격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60시간 이상의 전문코치교육을 수료해야하며 200시간 이상의 코칭 실적이 있어야 합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자격을 갖추기까지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었지만 그 과정 자체가 참 값진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고객 코칭 뿐만 아니라 코치를 코칭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이 이야기를 한 이유는, 지금의 모습이 되기까지 그 과정이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시간이 흐르고 코칭을 경험하면 경험할수록 더 많은 지식을 알아야 할 필요가 생겼습니다. 기술은 물론이고 수도 없이 많은 경험을 하고 이를 내 것으로 잘 녹여내어야 전문코치로서 진정한 성장을 이루었다고 판단할 수 있었습니다. 선한 영향력을 주고자 시작했던 코칭인데 어떤 경우에는 고객과 싸우기도 하고, 코칭을 받는 의미를 모르겠다고 들은 경험도 있었습니다. 왜 그런 일이 생길 수 밖에 없었는가 생각해보면 지금도 많이 미숙하지만 더 미숙했던 KAC 코치 시절이었고, '당위성' 이 그 이유라 생각합니다.

'코칭'은 좋은 것이기에 코칭을 받는 '고객'도 무조건 좋을 것이다. 라고 생각했던 첫 번째 당위성과 고객은 반드시 나에게 '고마움'을 느낄 것이다. 라는 두 번째 당위성 그리고 마지막으로 고객은 무조건 자신의 '역할'을 지킬 것이다. 라는 세 번째 당위성이 있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저도 제가 생각했던, 하기로 결심했던 일을 여러가지 이유로(자의적이든, 타의적인 이유든 등등) 지키지 못하거나 실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코칭을 받는 고객이라고해서 무조건 반드시 지키지 못할 수 없음을 이해했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고객과 싸우기도 하고, 고객이 '혼나는 느낌'이 든다면서 코칭을 그만두기도 하고 했던 일이 생겼던 것입니다.

지금와서 돌아보면 '기본'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에 이러한 일이 생겼던 것이라 생각합니다. 즉, 코칭 철학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코치로서 지켜야 할 태도를 지키지 못하고 직접적으로 간섭해버린 셈입니다. 코칭 철학의 기본 3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모든 사람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과 잠재력이 있다.
  2. 모든 사람은 내부에 이미 답을 가지고 있다.
  3. 모든 사람은 완전성을 추구한다.

즉 코치는 고객과의 파트너십 관계에서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이를 지키지 못한다면 코칭보다는 멘토링, 티칭, 컨설팅 등의 분야에 가까운 모습이 됩니다. 기다림이 부족했던 당시, 저는 제가 하는 행동이 옳다고 믿고 티칭으로 진입했고 그로 인해 고객과 갈등이 생겨나게 된 셈입니다. 이 경험으로 저는 '기본이 중요하다.'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정리하자면



코치를 가르치는 코치로서 느끼는 점은 첫번째, 저는 아직 한참 멀었다는 생각이고 두번째,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코치로 활동하시는 분들도 그렇고 고객으로서 코칭을 받길 바라는 분들도 동일합니다. 워낙 많은 분들께서 활동하시다보니 코칭 세계에서 '정확한 하나의 정답'은 없다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코치로서 길을 걷고자 하시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이라면, '일단 다양한 경험을 해보라.'는 것입니다. 다양한 경험이란 직접 몸을 움직여서 체득하는 방법을 포함해 수많은 공부를 해야함을 이야기합니다. 동시에 배운 것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필수입니다.

너무 교과서적인 답변이라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저도 그렇게 느끼지만, 저 뿐만 아니라 수많은 선배 코치님들께서도 강조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기본이 중요하다.'라는 것을 잊지 마시고, 코치로서 활동하시면서 뭔가 일이 잘 안풀리거나 코칭이 잘 안된다 느껴진다면 스스로를 돌아보시면서 '기본'을 잘 지키고 있는가를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항상 잊지 마시고 기억하고 계신다면 자연스럽게 전문코치로서 성장하실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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